어쩌면 코딩과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만 저는 이 영상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항공모함이라는 개념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그 시행착오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가 잘 그것도 재미있게 묘사된 기획물입니다.
특히 저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이 부분이 제일 와 닿았습니다. 미국내에서 항공모함을 건조할 수 있는 도크가 하나 밖에 없었다. 항공모함 하나를 건조하는데 수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집을 짓듯이 배를 건조했다. 배관공은 전기공을 전기공은 배관공의 작업을 방해했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모듈화이다. 항공모함을 부품별로 모듈화시키고 각각의 모듈을 별도의 공장에서 제작하고 도크에서는 조립만 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바꾸었다. 결과적으로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단축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래밍의 많은 기능들이 바로 이 모듈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개발자들도 음미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다큐인 것 같습니다. 무기에 이런 노력을 들이는 인간사가 슬프게도 느껴집니다. 네셔널지오그래픽, 슈퍼항공모함
http://www.youtube.com/watch?v=l8_vtZrvK-0&index=1&list=PLBB4DEA61AA5F3C3E